색소폰 명심보감(明心寶鑑)
1. 짝퉁 선생을 조심하라!
엉터리 선생을 조심하라. 한번 잘못 배워 놓으면 바로 잡기가 정말 힘들다. 3년간 잘못돈 연주를 하고 있었다면 그 습관을 고치는데도 3년이 걸린다.
2. 조급함을 버려라!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란 명언이 있다.
악기는 기능적 분야이기 때문에 며칠이나 몇 달 만에 명연주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고스톱 패가 잘 들어오면 돈을 딸 수도 있지만, 색소폰은 그렇지 않다.
복불복(福不福)이 아니므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로 한다.
3. 걷지도 못하면서 뛰려고 하지 마라!
롱톤과 텅잉도 제대로 안되어 있으면서 반주기만 찾는다. 덧셈, 뺄셈도 모르면서 방정식을 풀려고 하는 것과 같다. 구구단부터 배우고 방정식을 풀어라.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집을 짓는데도 기초가 튼튼해야 하듯 욕심을 부리다가 자칫 사상누각(沙上樓閣)이 될 수 있음이다.
4. 이론 공부를 하라!
이론을 모르고 하는 음악은 오부리 딴따라이고, 이론이 겸비된 연주인은 뮤지션이다.
이론을 모르면 연주곡 레퍼토리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공부하라는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5. 지름길을 놔두고 먼 길을 돌아가지 마라!
악보를 빨리 보는 방법을 배우려면 직접 오선지에 100곡 정도 그려보라. 늦는 것처럼 생각할지 모르나 그것이 지름길이다.
6. 연습은 이렇게 하라!
일주일에 한번 5시간 하는 것보다 매일 30분 만이라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피스와 악기의 감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7.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박자를 대충 어물거리듯 넘어가게 되면 그 버릇은 여든까지 간다.
음악의 기본은 박자다. 박자를 무시하려거든 애드립(Fake)은 꿈도 꾸지 마라
8. 갈 곳을 정하고 문밖을 나서라!
연습을 할 땐 목표의 설정이 중요하다. 갈 곳을 정하지 않은 채 목적 없이 길을 나서 갈팡질팡하듯 하지 말고, 롱톤이면 롱톤, 스케일이면 스케일, 한 곡을 연주하고 싶으면 그 한 곡을 목표로 정하고 완성될 때까지 연습에 몰두하라.
같은 연습량이라 할지라도 방법과 지침이 없이 무조건 막무가내로 연습하면 운지에는 다소 도움이 될지언정 목표를 절정한 것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
9. 과욕은 금물이다!
용을 너무 잘 그리려고 욕심을 부리다 보면 미꾸라지도 용도 아닌 괴물이 되어 버린다.
장식음(애드립)을 너무 과용하지 마라. 좋은 노래곡만 버려 놓는다. 현란하게 장식하는 것만이 좋은 연주는 아니다.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얘기다.
10. 연주는 몸과 마음으로 하라!
리듬을 타는 연주는 몸과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한다. 그런 연주가 듣는 이에게 감동을 준다.
11. 연주인은 곡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2~4마디만 들으면 곡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뽕짝을 하던 락을 하던 재즈를 하던 전부 비슷한 음악이 된다. 1~2년 하고도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다.
12. 악기에 너무 욕심내지 마라!
악기가 셀마이면 무슨 소용이랴, 주둥이가 중국제인데...
못생긴 년 거울보고 싸운다는 말이 있다. 너무 악기 탓만 하지 말고 소리가 어느 정도 잡혔을 때 좋은 악기를 사도 늦지 않다. 좋은 악기 사놓고 신경이 쓰여 연습도 제대로 못 하는 것보다 백번 낮다.
13. 좋은 색소폰 연주는 노래의 연장선이다.
색소폰 연주는 실제 노래보다 잘 불어야 인정을 받은다. 색소폰은 인간 목소리의 확장이기 때문이다.
14. 좋은 색소폰 연주를 자주 듣는 것도 큰 공부다.
처음엔 색소폰 연주 모두가 훌륭하게 들리지만 듣는 귀가 트이면 연주의 수준이 구분된다.
잘못된 색소폰 연주는 가급적 듣지마라 좋지 않은 연주 음악을 자주 들으면 귀가 나빠진다. 훌륭한 색소폰음악을 들어야 귀가 고급스러워진다.
카피도 하나의 좋은 공부 방법이다. 좋은 선생님의 연주를 복사하고 부분적으로 외워라 그러나 귀가 뚫리지 않으면 그나마 아무리 들어도 소용이 없다.
15. 녹음은 웬만한 스승보다 낫다.
연주 연습 시 본인은 자신의 연주 음을 제대로 듣지 못한다. 자신의 연주를 녹음해서 들어보면 잘못된 연주부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일지라도 하루 종일 옆에 붙어서 지도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것도 귀가 트였을 때의 일이다.
16. 음악의 정통을 지켜라
음악의 표현은 절대적인 것은 없으나 정통은 지켜야 한다. 비브라토를 불필요하게 많이 사용한다거나 막무가내식 애드립으로 억지를 부려서도 안되고 색소폰 연주는 색소폰 연주다워야 한다. 자신만의 잘못된 억지는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를 걸어두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17. 연주기법을 바꿔보라
한 곡을 여러 방식으로 연주하는 것이 바로 끼다. 한 가지 방법으로만 연주하면 지루하다.
18. 작은 게 더 어렵다.
어떤 물건을 만들 때에도 덩치 큰 것보다 아주 작은 것을 만드는게 더 어렵듯이 작은 음을 내기가 더욱 어렵고 힘들다. 그게 완성이 되어 가면 고수로 가는 길이다.
19. 연주 연습은 편식을 하라.
어려운 부분만을 반복해서 집중적으로 연습하면 운지를 비롯해 연주 실력이 많이 향상된다.
20. 듣는 사람도 생각 좀 해줘라.
세월이 갈수록 무대에 서기를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6개월 정도 불고서 조금 불 줄 안면 아무 데나 들이댄다. 음악의 3요소는 작곡 연주 감상이다. 음악은 나만 좋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감상하는 사람도 생각 좀 해줘라.
잘못된 연주는 연주가 아니라 소음이 될 수도 있음이다.
21. 착각하지 마라
1~2년 정도 불고 대중가요 몇 곡 할 줄 알면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잘 부는 줄로 착각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시간이 갈수록 겸손해져야 정상이다.
22.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라
조금 연주를 할 줄 안다고 기고만장하면 거기서 끝이다. 처음 배울때의 열정과 겸손함을 유지한다면 승승장구 할 것이다.
초보자를 위한 맛있는 색소폰이야기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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